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린 데이 (문단 편집) == 음악적 특색과 논란 == 초기 그린 데이의 사운드를 짧게 요약하면 '멜로디 요소를 강조한 3코드 [[펑크 록]]에 빠르고 경쾌한 파워를 더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Dookie]]》 시절만 해도 그린 데이의 곡은 90년대 X-세대 특유의 감성을 담은 루저 의식에 대한 내용이었기에, 같은 펑크 록이지만 선배 밴드 '[[더 클래시]]'나 '[[섹스 피스톨즈]]'와 같이 기존 체제에 대해 저항한다거나 무정부주의를 주창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 때문에 정통 펑크만을 추구하는 순수주의자들은 '이게 무슨 펑크냐'라고 까면서 그린 데이를 펑크 록 밴드로 인정하길 거부하기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도 90년대 초반 리스너들의 무지의 산물이라 할 수 있는데, 그린데이가 초기에 영향 받은 밴드는 [[버즈콕스]]였고[* 90년대 중반 AP나 기타 월드 같은 음악 잡지들과의 인터뷰에서 누누히 밝히고 있다.] 버즈콕스는 당대의 다른 밴드들과 달리 내면의 가치에 더 집중하던 밴드였다. 지금에 와서야 밝혀진 이야기지만, 당시 반항의 아이콘처럼 여겨졌던 섹스 피스톨즈가 오히려 철저히 매니저의 기획력으로 탄생한 밴드였다. 그린 데이가 80년대에서 90년대에 활동한 수많은 멜로딕 코어, 팝 펑크 밴드 사이에서 유독 가장 많은 비난을 감수해야 했던 이유에는 또다른 이유도 있었다. 《[[Kerplunk]]》 앨범이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성공하자 그린 데이는 독립 레코드 회사 'Lookout!'에서 메이저 레코드 회사 'Reprise Record'로 옮기는데, 이게 언더그라운드 펑크 밴드들과 펑크 순수주의자들에게는 밴드를 '돈 밝히는 벌레'라고 공격할만한 빌미가 된 것이다. 즉, 안티들의 입장에서는 부르기 쉬운 멜로디에 사회 비판이 없는 가사만으로도 이단인데 대형 레코드 회사와 계약하여 《Dookie》로 대중적인 성공까지 거두니 꼴도 보기 싫었던 것이었다. 이 때문에 그린 데이를 '제도권에 붙어먹는 가짜 펑크 밴드'라며 잡아먹을 듯이 비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당시의 이러한 평가는 70년대 말부터 언더그라운드로 들어간 펑크 록이 80년대 들어 [[하드코어 펑크]]로 바뀌면서 생긴 고정관념 때문에 일방적으로 희생된 결과라고 여겨지게 되었다. 따지고 보면 초기 펑크 록은 오히려 [[허무주의]]에 가까웠기 때문에 저항정신이나 사회비판 같은 것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는데, 하드코어 펑크가 급진적이고 공격적이어서 생긴 고정관념 때문에 오히려 초기 정신에 가까웠던 그린 데이가 먹지 않아도 되는 욕까지 덤태기로 먹은 셈이다. 밴드원들도 상당히 억울했던 모양인지 "니들이 저항에 대해 뭘 아느냐"고 말한 평론가에게 트레가 "씨발 그럼 '[[라몬즈]]'는 뭔데?"라고 맞받아친 사건도 있었다. 이후 점점 팝 펑크에 대한 여론도 호의적으로 변하면서 90년대 당시에 그린 데이가 유독 과소평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그러다가 2004년에 《[[American Idiot]]》이 발매되면서부터는 펑크의 저항 정신이 없다는 비판이 완전히 들어갔다. 사실 2000년에 발매한 《[[Warning(음반)|Warning]]》 때부터 그린 데이는 조금씩 나름의 사회 비판의 메세지를 조소의 형태로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이때는 또 누가 그런 걸 듣고 싶어하냐고 까였다(...). 하지만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미국에서 사회 비판 예술이 사멸되다시피 한 시기에 그린 데이가 가장 먼저 맹렬한 정치 코멘터리의 물꼬를 틔우며 저항 예술을 선두하자, 대중과 평단 양쪽이 열광하면서 이들이 지향하는 펑크 정신이 재평가되었다. 이것도 한때의 컨셉이 아니라 30대부터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현재는 다수의 평론가가 그린 데이를 프로테스트 아티스트로 분류하게 되었다. 다만 《American Idiot》만 해도 밴드의 첫 [[콘셉트 앨범]]이어서 그런지 [[록 음악|록]] [[오페라]]로서는 짜임이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는데, 2009년에 나온 앨범 《[[21st Century Breakdown]]》에서는 음악성과 가사의 문학성뿐만 아니라 서사적 짜임까지 치밀하게 구성하면서 2000년대의 [[더 후]]라는 찬사까지 듣게 되었다.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 잡지 [[롤링 스톤]]에서는 심지어 이 앨범을 [[더 클래시]]의 《London Calling》과 더 후의 《[[Quadrophenia]]》, 휴스커 듀의 《Zen Arcade》를 합쳐놓은 듯한 명반이라며 극찬하였다. 물론 넷상의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Dookie》 시절의 그린 데이 같지 않기 때문에 더이상 펑크 록이 아니라는(...) 억까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건 인터넷 상의 무명 안티 크리틱들의 주장이고. 실제 평단에서는 아예 이때를 기점으로 하나의 장르로 정의할 수 없는 밴드로 성장했다는 평이 중론이다.[* 특이점이 하나 있다면 《Warning》 앨범부터 그 이후에는 계속 5분 이상의 대곡이 1곡 이상 수록되어 있다. 《Warning》의 "Misery"(5:06), 《American Idiot》의 "Jesus of Suburbia"(9:08)와 "Homecoming"(9:19), 《21st Century Breakdown》의 "21st Century Breakdown"(5:09)와 "21 Guns"(5:21), 《¡Uno!》의 "Oh Love"(5:03), 《¡Tré!》의 "Dirty Rotten Bastards"(6:26)와 "The Forgotten"(5:00), 그리고 《Revolution Radio》의 "Outlaws"(5:02)와 "Forever Now"(6:52)가 그 예시이다. 예외적으로 《¡Dos!》와 《Father of All...》에는 이러한 곡이 없다.] 그리고 상기한 논란들은 그린 데이가 2015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종식되었다. 자격요건을 갖추자마자 들어가기도 쉽지 않은데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로큰롤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것은, 같은 업계종사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결과다. 그리고 이게 그렇게 놀라운 결과는 아니었던 것이, 2010년대 이후로는 그린 데이가 펑크 록이라는 하위 장르를 떠나서 로큰록의 명맥을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대중화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 대해 평단에서는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 하물며 2020년대에 이르러서는 로큰롤 후계가 끊겼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라, 이제는 50대가 되었음에도 젊은 세대에 속하는 그린 데이가 사실상 스타디엄 월드 투어가 가능한 마지막 록 스타 밴드라는 말이 현지 뉴스 데스크에서도 나올 정도다. 《Dookie》의 30주년과 《American Idiot》의 20주년을 맞이한 2024년에는 중견 비평가들도 이 밴드의 커리어 변천사가 펑크 록 씬의 [[비틀즈]]와 비슷하다(career trajectory of the Beatles)고 논평하는 만큼[* 이 말도 사실 2010년대 중반부터 나온 말이다.] 방구석 [[힙스터]]가 아니고서야 현직 종사자들은 더이상 그린 데이를 가지고 진짜 펑크 록이 맞니 아니니 떠들지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